타이에어아시아엑스 태국행 비행기를 타서 6시간 동안 아이패드에 준비해 놓은 영화들과 중간중간 졸면서 드디어 도착한 수완나품공항! 연착이나 이런 거 없이 잘 내렸습니다
내려서 느낀 기온은 어..? 별로 안 더운데?? 이 정도면 괜찮은 날씨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며
입국심사를 하는데 확실히 한국이 출입국 심사는 훨씬 잘되있다는 걸 느꼈다
입국 심사하시는 인원도 얼마 없고 약간 느긋느긋하게 하는 느낌이다 오히려 한국에 있을 때보다 태국에서
출입국 심사를 할 때 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눈치가 있으면 어느 정도 빨리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드디어 나온 공항부근 입구! 진심 사람이 콩나물처럼 많다는 말이 나오게 많았고 정신도 진짜 하나도 없었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해외여행 왔다는 느낌이랄까.. 벽면에는 택시를 예약한 사람들의 이름이 수없이 많이 붙여져 있었고..
물론 우리들도 택시를 예약했기 때문에 벽면에 붙여진 이름을 찾아서 직원 분에게 말한 다음 대기를 하다가 바로 호텔로 직행하였다
위에서 어 이 정도 날씨면 상당히 쾌적한데..? 라고 느낀 것은 제 어리석은 생각이었습니다
공항이 천국이라는 걸.. 공항 입구를 나오자마자 찌는 더위와 엄청난 습함을 느끼고 허겁지겁 택시로 도망쳤습니다.. 이게 동남아 날씨라는 걸 느끼게 해 준 순간..
택시예약은 한국에서 '박군투어'를 통해서 예약했습니다 예약하면 카톡으로 친절하게 다 설명해 주시니 걱정하지 마시고 내려서 연락하시면 됩니다
태국은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가득한 한국과는 다르게 여기는 도로에 야자수가 있습니다..
역시 더운 나라기는 하구나
(제주도 안가본지 10년이 넘어가서 제주도에도 야자수가 있는 줄 몰랐지..)
하면서 저희는 파타야에 있는 호텔을 예약했기 때문에 한 2시간 정도 더 졸면서 목적지인
비벌리 플라자 호텔로 도착!
위에는 비벌리 호텔 수영장 사진! 3성급이라 기대는 하지 않고 갔지만 의외로 수영장 자체는 이뻤습니다 (정정. 수영장만 이뻤습니다 그냥 일반 호텔과 비슷합니다!)
비벌리 호텔의 직원분들은 엄청 친절하시고 호텔에서 진한 카레향이 납니다.. 왜 나는지는 모르겠음.. 그리고 한국인은 저희밖에 못 봤습니다(심지어 조식에서도 카레향이..쩝)
첫날에는 일찍 일어나서 출발해서 막상 호텔에 도착하니 피곤.. 하지만 시간이 19시 정도 돼서 빠르게 짐만 풀고 저녁을 먹기 위해 파타야 워킹스트리트 구경도 할 겸 바로 출발!
하지만 돌아다닌지 20분 정도.. 더위에 지쳐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비어가든
햄엔 치즈 뭐 시기 메뉴와 파타야! 맛은 별로! 안주 기다리면서 맥주 각 2병씩 처리완료!
여기는 전망이 진짜 좋습니다 그리고 메뉴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흡연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메뉴가 느긋하게 나옵니다.. (비흡연자에게는 조금.. 비추)
근데 전망 하나로 나머지 단점을 씹어먹는 느낌 바닷가 근처에 앉아서 술을 마시다 보면 더위도 좀 사그러듭니다!
산 위에 있던 파타야 시티! 간판도 보이고 반대편에는 화려한 조명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사진을 못 찍었을 뿐 전망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렇게 밥을 다 먹고 본격적으로 돌아다니려고 하니 워킹스트리트는 처음 간 사람에게는 문화충격이.. 아닐 수가 없었다 헐벗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태반이며 무엇보다 대마냄새..? 가 많이 났습니
그리고 걸어 다니다 보면 저희가 남성이라 그런지 여성분들이 상당히 말을 많이 겁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아마 한국에서도 더위를 잘 안 타고 잘 노시는 분이라면 여기서도 괜찮게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리를 목적 없이 헤매다 피곤에 지쳐서 방에 들어와서 친구와 맥주 마시고 바로 기절..
(사실 너무 더워서 밖에 있고 싶지 않았다는 사실..) 뭔가 별일 없었지만 엄청난 하루였습니다
술 마시는 데 배고파져서 사온 버거킹.. 실화인가.. 여기는 버거킹이 진짜.. 뭘까 싶을 정도로.. 쩝.. 참고로 가격은 한국과 비슷합니다
P.S 파타야.. 이곳은 가족들과 오기에는 조금 그런 거리.. 물론 바다 전망이 진짜 이쁘긴 하더라 하지만 바다 볼 거면 동해로 가자.